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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재테크

스터디카페④ 폐업률 20%의 진실과 상권 분석으로 살아남는 법

by energy7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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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는 이유는 구조가 아니라, 분석 없이 시작해서다”

스터디카페 창업을 고민하며 한참 정보를 모으던 때, 가장 눈에 띈 수치가 하나 있었습니다.
“폐업률 20%”.
즉, 10명 중 2명은 1~2년 안에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무인 운영’에 ‘정기결제’ 시스템까지 갖춰진 구조인데 왜 이렇게 문을 닫을까 의아했죠.
그러다 실제 운영자 인터뷰와 사례를 듣고 나니, 그 원인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분석 없이 창업을 시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망하는 스터디카페의 공통된 4가지 특징

1. 진입장벽이 낮아 보이는 착시
스터디카페는 무인 운영이 가능하고, 카페나 음식점보다 간편해 보여 쉽게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자도 많고, 브랜드 차별화가 어렵습니다.
운영 자동화가 쉽다 보니, 대충 시스템만 갖추고 오픈하는 경우가 많죠.

✅ 대안
최소 3개 경쟁매장을 직접 방문하고, 좌석 구성·조도·향기·음향·키오스크 UX를 비교해 보세요.


2. 입지 착각 – "이 동네 아파트 많아 보여서요"
많은 분들이 "근처에 아파트가 많고, 학생도 많아 보인다"는 감으로 입지를 판단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건물 위치 하나 차이로도 유입 동선이 완전히 갈립니다.
예:
- 언덕 위 건물 = 유동인구 급감
- 역 반대편 = 타 상권 분리
- 신도시 아파트 = 실거주 인구 부족 & 높은 임대료

✅ 대안:
 KT빅사이트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분석서비스에서 실제 유동인구 흐름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동 경로별 시간대 분석, 연령대 분포 가능)



3. 무인 시스템의 딜레마
무인은 매력적이지만, 고객에게 무성의하게 다가오면 바로 탈락입니다.
무인 같지만 무인처럼 느껴지지 않게 해야 하며, 관리 부재나 시설 노후화는 큰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 대안:

- 주 1회 순회 점검
- 키오스크 UI 개선
- 간식/음료 보충
- 디퓨저/향기 유지
- 온라인 문의 응답 빠르게 대응



4. 학습 수요층 분석 실패
많은 분들이 ‘아파트 세대수’를 기준으로 상권을 판단합니다.
하지만 실제 고객은 10대 후반~20대 초반, 즉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한 연령대입니다.

- 10대 (중고생): 시험기간만 반짝
- 20대 (수험생/취준생): 정기권 수요↑, 민원↓
- 30대 이상: 학습 수요 거의 없음

✅ 대안:
소상공인 365 → 반경 600m → 연령별 인구 분포 확인
10~20대 2000명 이상 확보가 1차 필수 기준입니다.

 

상권분석 이미지



이제는 '상권 분석'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프랜차이즈 명성과 예쁜 인테리어에 끌려 창업을 합니다.
하지만 결국 버티는 매장은 상권 분석을 정확히 한 곳이었습니다.

스터디카페 상권 분석 핵심 5단계

순서 설명
1단계 네이버 지도 or 부동산 ‘스터디카페’ 검색 → 반경 1km 경쟁 매장 위치 확인
2단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분석서비스 → 반경 600m → 유동인구 및 연령별 확인
3단계 KT 빅사이트 KT BigSight → 시간대별 유동인구 & 연령대 흐름 시각화
4단계 점포라인 or 아프니까사장 인수 매물 검색 → 공급면적, 구조, 층수, 권리금 비교
5단계 현장 방문 좌석 수, 키오스크 상태, 리뷰, 인테리어 노후화 여부 체크

 

💡 팁:

- 지하 매장은 피하고, 50석 이상 확보 가능한 곳
- 10개월 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한 매물
- 역 반경 600m 이내
- 10~20대 실거주 유입 인구 비율이 높은 곳


실수요 확인 체크리스트

조건 권장 기준
좌석 수 50석 이상
입지 역 반경 600m, 오르막 피하기
연령대 10~20대 2000명 이상
주거세대 배후 3000세대 이상
경쟁매장 수 반경 500m 내 2~3곳 이하
리모델링 가능성 슬라이딩 도어·조명·향기·동선 조정 여지
매출 구조 정기결제, 구독형, 무인 기반 자동화 가능 여부

 


" 폐업을 피하고 싶다면, 엑셀보다 발로 뛰자 "

스터디카페 창업은 절대 감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20%가 폐업한다는 건, 80%는 살아남는다는 뜻이기도 하죠.

그 차이는 분석력에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조건만 믿지 말고, 직접 현장에 가서 고객의 동선을 느끼고,
입지와 경쟁 상황, 수요 흐름을 하나씩 점검해 보세요.

진짜 창업자는 ‘공간을 고르는 안목’부터 다릅니다.
그리고 그 안목은 데이터를 보고, 발로 뛰고, 직접 판단할 때 생깁니다.

다음 글에서는, ‘무인 같지 않은 무인 운영’을 위한 운영 자동화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정리해드릴 예정입니다.

👉 [③ 인수창업 vs 신규창업, 무엇이 더 유리한가? ]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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